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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부른다"…햇살에 비친 물왕저수지 가을색 물씬

등록 2021.08.21 1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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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 저수지 물 위에 펼쳐진 뭉개 구름 전경.

물왕 저수지 물 위에 펼쳐진 뭉개 구름 전경.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8·15광복 이듬해 조성된 경기 시흥시 물왕 저수지에 가을이 성큼 찾아온 가운데 물 위를 두둥실 떠 가는 뭉게구름의 풍경이 가을 나들이를 즐기려는 상추객을 불러 모으는 등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를 한껏 선사한다.

시흥시 관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물왕저수지의 다른 이름은 흥부 저수지다. 지난 1946년 저수지 조성 당시 행정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으로, 시흥의 ‘흥’ 자와 부천군의 ‘부’자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물왕저수지 물 위에 펼쳐진 또 다른 전경.

물왕저수지 물 위에 펼쳐진 또 다른 전경.

현재 저수지 주변은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위치한 가운데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다. 특히 최근에는 저수지 물 위를 걷는 듯한 순환산책로(나무 데크길)가 조성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총저수량 187만t, 만수 면적 0.51ha 규모인 물왕 저수지는 시흥시 물왕·산현동 등 2개 동에 걸쳐 있으며, 저수지 내 수면 관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로 유입하는 오염물질은 시흥시가 관리한다.

어느 상추객은 “물왕 저수지의 시원한 파란 하늘을 보니, ‘이제 여름도 끝나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저수지 주변의 화창한 가을 전경과 함께 낭만 가득한 가을이 그립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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