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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빗속에도 물품 반입 재개…이달 7번째

등록 2021.08.24 0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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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드 반대 집회 (사진=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4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19일에 이어 닷새 만이다.

이달 7번째, 올해 들어 33번째 충돌이다.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비를 쓰고 이날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 마을회관에 모여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못살겠다 경찰병력 철수하라', '사드가고 평화오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경찰은 해산을 요구하는 방송을 수 차례 내보낸 뒤 오전 7시 30분부터 농성자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큰 마찰을 없었다.

경찰은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뒤 공사 자재와 물품을 실은 차량 20여대를 기지 안으로 들여보냈다.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관계자는 "국방부는 태풍에도 아랑곳 없이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을 재개했다"며 "주한 미군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지켜야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것도 서슴치 않는 국방부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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