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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세계 방역·교통 미흡 시정 주문…사전개장 첫날 '한산'

등록 2021.08.25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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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코로나19 재확산 탓…식당가엔 인파몰려

허태정 시장 "4차 유행시기 대형 매장 개점 걱정 많아"

이틀 연속 60명대 확진…사전개장 첫날 오후 6시 기준 42명 발병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쇼핑객들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사전 개정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둘러보고 있다.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쇼핑객들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25일 사전 개정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둘러보고 있다. 2021.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25일 사전 개장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측의 미흡한 방역사항 등에 대한 시정 조치를 주문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과학산업국장이 현장을 방문해 방역준비 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이날은 허태정 시장이 현장을 찾아 점검을 했다.

허 시장은 대전신세계로부터 방역과 교통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과학·문화시설과 매장 등을 돌아보며 방역설비, 전담인력 배치 현황, 교통체증 완화 대책 등을 확인했다.

그는 "코로나19 4차 유행 시기에 대형 매장이 개점하게 돼 시에서도 걱정이 많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와 대전신세계가 상당기간 방역과 교통문제를 협의한 덕에 대체로 방역대책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부 시정 사항도 나왔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거리두기에 따라 승차정원을 80%로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졌으나 정작 이를 안내하는 직원은 배치돼 있지 않아 만원 승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엘리베이터에 안내를 위한 인력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전=뉴시스]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안내문.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안내문. 2021.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주차장 입·출구를 중심으로 불법주차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차량통행 흐름을 저해하는 경우도 종일 이어졌다. 시는 유성구청에 단속을 주문하기로 했다.

이날 대전신세계는 출입문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고, 고객은 QR코드나 안심콜 인증과 체온측정을 실시한 뒤 입장했다. 층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어깨띠를 두른 직원들도 상당수 배치됐다. 

매장 출입구와 천장에 AI 발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됐고, 밀폐 공간 살균기가 가동됐으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이 이뤄지는 등 첨단 방역조치도 취해졌다.

특히 이날 출근에 앞서 전체 직원 3500여명에 대한 PCR검사가 진행됐고, 직원들은 살균게이트로 불리는 3곳의 전용 게이트를 이용해 출근을 했다.

궂은 날씨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등이 반영된 이유 등으로 5층 식당가를 제외한 매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후 이틀 뒤 정식 개장하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오후 이틀 뒤 정식 개장하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를 찾아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1.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점심시간 직후 지하 3층 주차장의 경우엔 주차 차량이 거의 없었고 지하 2층의 경우에도 여유공간이 많아 주차 자리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백화점 영업면적만 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큰 점포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2800여대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부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즉각 인력배치를 요구할 예정이고, 교통 문제에 대해선 곧바로 유성구에 협조 요청을 했다"며 "개장 이후 당분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에선 23일 63명, 전날 64명 등 이틀 연속으로 6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2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재 확산세가 뚜렷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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