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한, 문 대통령·왕이 만난 날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등록 2021.09.15 13:38: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3월 공개한 개량형 이스칸데르 가능성
왕이 부장 방한 중에 이례적 발사 도발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북한이 15일 중부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 중인 15일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군사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은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3월 발사했던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추가 성능 점검 차원에서 다시 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지난 3월25일 동해 연포비행장에서 해상으로 사격을 했는데 이번에는 내륙에서 표적섬인 알섬으로 명중시험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사격 지점과 비행거리가 나와야 더 정확한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15. amin2@newsis.com

시험 발사 시점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던 때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왕이 부장이 이날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발언을 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왕 부장은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러면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유엔 대북제재 위반 행위다. 이 때문에 북한이 왕이 부장이 방한하는 와중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중국에 외교적으로 부담을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