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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野 대장동 특검 요구에 "정치적 소모 결단코 반대"

등록 2021.09.22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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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곽상도·원유철, 어떤 관련 있나 명명백백 밝혀야"
"위례와 비교? 다른 프로젝트와 단순 비교 안 돼"
"호남, 본선 이길 후보 누군지 전략적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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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를 했다.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 리허설 중 발언하고 있다. 2021.09.19.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22일 야권에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는 수사가 진행되면 얼마든 수사는 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요구한 특검이나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화천대유와 관련해 곽상도 의원 아들이 근무하고 원유철 전 의원이 고문이었던 게 사실로 드러났는데 (국민의힘은) 본인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히지 않고 근거 없이 정치적 공세만 한다"며 "그 연장선상인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자신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도 "특검이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는 게 아니라 정치적 논쟁을 만들기 위한 불순한 동기에서 제안이 들어와 논의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이 문제가 고발되면 그에 따라 즉각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특검이나 국정조사 요구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재명 캠프는 토지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개인 투자자들이 수천억대의 이익을 거둬들인 것과 관련해선 대장동 개발 당시에는 부동산 시장의 활황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당시에는) 부동산 시장이 이렇게까지 급등할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원치 않았고, 예측하지 못했다"며 "화천대유는 이익 났을 때 이익을 차지하고, 손해가 나면 모든 건 화천대유가 책임지는 구조로 제안서를 만들었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택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시행사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했는데 부동산이 초급등하다보니 이게 대박을 터뜨린 것"이라며 "은행과 시행사의 지분구조 계약이 그렇게 맺어진 게 핵심이다. 은행이 많은 후회를 하고 그 이후로 많이 바뀌어서 2년 전부터는 직접 투자 수익을 배당하는 투자 형태로 바뀌는 게 업계의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당시 이 지사의 측근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민간사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문제제기를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영진 의원은 "문제제기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실명을 말해야 한다"며 "어떤 직위를 맡으면서 어떤 취지에서 그 이야기를 했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익명이나 소설을 통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주민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측에서 성남 위례 개발의 경우 같은 민관합동 개발이어도 배당수익을 공공으로 집중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컨소시엄 세 개 중 나은 사람을 고른 거다. 그보다 좋은 조건이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다른 개발 프로젝트와 비교해보고 단순하게 비교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도 "결과를 보고 과거의 가정을 건드리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며 "(이 지사는) 그 당시 공산당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이익을 환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말 예정돼 있는 호남 지역 순회 경선과 관련해서는 "호남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결과를 낙관했다.

김영진 의원은 "호남은 본선에서 가장 확실하게 이길 후보가 누구냐, 정권재창출을 이끌어낼 후보가 누구인지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큰 흐름에 있어 이 지사가 여권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 본선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점에서는 대세에 변동이 없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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