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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안되고 수업 못듣고"...KT 먹통 사태, 자영업자·학생들 큰 불편(종합)

등록 2021.10.25 16:40:06수정 2021.10.25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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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통신망 모든 서비스 일시 중단
40분만에 복구…디도스 공격 추정
점심시간 앞두고 결제 안돼 '불만'
증권 투자 및 온라인 수업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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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전국에서 KT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25일 서울 시내 한 카페 키오스크에 현금결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10.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전국에서 KT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카드 결제가 안 되고 온라인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국민들이 일상에서 혼란을 겪으며 불만이 폭주했다.

25일 오전 11시20분께 KT의 전화, 인터넷, IPTV 등 모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KT는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순차적으로 네트워크 장애 복구에 나섰고, 이날 낮 12시45분께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당초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이후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날 KT 서비스 장애로 일상에 혼란을 겪은 국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점심시간을 앞두고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점을 두고 불만이 줄을 이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38)씨는 "갑자기 카드가 먹통이 돼 계좌이체를 받았다"며 "일부 손님은 계좌이체를 위해 인터넷을 하려고 해도 이마저 되지 않아 한동안 결제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점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직장인 A(31)씨는 "점포 결제가 되지 않아 현금으로만 받았다"면서 "사내망도 되지 않아 회사 내에서 발주하는 기능이 모두 마비돼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재택업무를 하던 B(33)씨는 "집에서 회사 업무를 보던 중에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며 "집 인터넷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는데 KT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생겼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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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전국에서 KT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25일 서울 시내 한 카페 키오스크에 현금결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10.25. livertrent@newsis.com

또 일부 투자자들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 '트레이딩 손실이 크게 발생했다' 등의 글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줌(ZOOM) 등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접속 장애로 수업을 듣지 못했다. 한양대에서는 '법과 인권' 과목의 온라인 시험 중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았고, 학생들이 '식은땀이 났다' 등의 글을 올리며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스쿨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17개 시·도 1만2849곳의 학교, 유치원, 기관 중 7742곳(60.3%)이 인터넷 서비스 마비로 수업 진행이 불가능해지고 연기되는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날 KT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불만 섞인 글들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도 안 되고 와이파이도 안 되고 문자도 되지 않았다. 집이 무인도 그 자체였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증권사와 금융사 접속도 안 돼 관련 소송이 줄을 이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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