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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울산시청 투신소동男 가까스로 구조(종합)

등록 2021.10.27 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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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음민원 해결 안 돼"…1시간 넘게 대치
임현규 남부서장, 손 내밀며 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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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집 주변 소음 민원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2021.10.27. parks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민원 해결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옥상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가까스로 내려왔다. 

27일 오후 4시 48분께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50대 남성 A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스스로 내려오도록 A씨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A씨는 집 주변 아파트 공사로 구청과 시청에 소음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술을 마시고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난간 위에서 "민원을 여러 차례 넣어도 달라진게 없다", "구청과 시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 "시장과 면담하게 해달라" 등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난간 위에 걸터앉는 등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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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청 1별관 7층 옥상 난간에서 50대 남성이 투신소동을 벌이자 경찰과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1.10.27. parksj@newsis.com


A씨를 설득하기 위해 경찰 위기협상팀과 담당 공무원 등이 옥상 위에 올라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소동은 계속됐다.

대치를 이어가던 중 A씨는 경찰과 대화하다 오후 6시 7분께 난간에서 옥상 바닥으로 내려왔다.

당시 흥분한 A씨의 손을 잡은 사람은 임현규 남부경찰서장이었다.  

임 서장은 우선 난간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A씨와 대화를 시도하며 손을 건냈다. 이후 A씨와 악수하며 몸을 힘껏 끌어 당겼다.

A씨는 내려오지 않으려고 다른 손으로 난간을 잡고 버텼으나, 다른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A씨를 옥상 바닥으로 무사히 끌어내릴 수 있었다.

A씨는 난간에서 내려온 뒤에도 8분가량 대치했으나, 경찰의 설득 끝에 건물 아래로 완전히 내려왔다.

옥상에서 내려온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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