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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곽상도 소환 임박...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 중재 정황

등록 2021.10.28 11:01:23수정 2021.10.28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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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나銀 컨소시엄 무산 위기 넘기는 데 관여" 의혹
검찰, 50억은 사업 편의 봐준 대가로 지급했다 의심
법원 통해 퇴직금 동결…곽 의원 이번 주 소환 전망
곽상도 "일면식도 없는 관계…전혀 사실무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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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곽상도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10.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무소속 곽상도(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퇴직금, 성과급 등의 명분으로 준 50억원을 '뇌물'로 의심하고 있는 검찰이,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한 관계자들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과거 곽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뻔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개발 사업 공모 과정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하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관계사 측 인사가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사업이 무산될 것을 우려한 김씨가 곽 의원을 통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검찰은 곽 의원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은 사실상 이에 대한 대가로 지급한 것이라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2013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하나금융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것을 들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민 의원은 "당시 곽상도 민정수석이 현지에서 발생한 하나은행 측 인사의 개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 걸로 알려져 있고, 대장동 개발에 함께할 금융사 혹은 돈줄이 필요했던 김만배씨가 곽 의원 소개로 하나은행 회장의 도움을 받는다"며 "중국방문 당시 진 신세를 갚았다는 의혹이고 세 사람은 대학 동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곽 의원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50억원을 뇌물로 판단해 김씨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혐의로 포함시켰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김씨와 곽 의원이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수익을 두고 논의하는 정황을 포착해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사팀은 이르면 이번주 곽 의원을 소환해 관련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최근 50억원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한 바 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로, 법원은 "향후 추징 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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