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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잘못으로 멀쩡한 다리 절단…벌금은 고작 360만원

등록 2021.12.02 1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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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술 중 왼쪽 아닌 오른쪽 다리 잘못 절단
이틀 뒤 붕대 교체 때 발견…"정말 몰랐다"
오스트리아 법원, 한화 약 360만원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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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처]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북부 프라이슈타트의 한 병원에서 환자의 반대편 다리를 잘못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1.12.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절단해야 하는 환자 다리의 반대쪽 다리를 잘못 절단해 벌금을 물었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법원은 43세의 외과 의사가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고 판결하며 2700유로(약 3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북부 프라이슈타트의 한 병원에서 이 의사는 수술 도중 82세 고령 환자의 왼쪽 다리가 아닌 오른쪽 다리를 잘못 절단했다. 이같은 사실은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야 발견됐다.

이에 환자는 다른 쪽 다리도 절단해야 했다.

당시 병원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병원 측은 "불행한 상황의 연속"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사고 이후 병원을 옮겼고, 벌금의 절반은 집행이 정지됐다.

의사는 민사소송을 건 환자의 부인에게 5000유로(약 666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법정에서 의사는 '왜 왼쪽이 아닌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는지' 묻는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사고는 드물게 일어나지만 비슷한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1995년 미국의 한 의사는 수술이 절반 정도 진행되던 중 당뇨병 환자의 엉뚱한 다리를 절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마 이미 근육과 힘줄, 인대를 끊은 후여서 수술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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