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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논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공익 감사

등록 2021.12.03 13:17:57수정 2021.12.03 15: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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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부지공사 등 공익 감사 실시

군, "위법·불법 행위 있으면 책임질 것"

'조경수 논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공익 감사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영동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가 감사원 감사를 받는다.

이는 최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경수·조경석 구입 집행 과정 상 위법·부당 사항에 대한 의혹이 일자 영동군이 결백을 주장하며 공익감사를 청구했기 때문이다.

3일 군에 따르면 293회 영동군의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과 시민단체 등의 진정내용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위해 지난 7월9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당시 박세복 영동군수는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은 소멸 위험지역인 군을 미래에도 생존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라며 "비상한 각오와 사명감으로 어떠한 불법이나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에 따라 부당행위가 있다면 관련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익감사 요청을 검토한 감사원은 유사 감사청구 내용을 병합 처리해 전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및 복지시설 부지공자에 대한 감사를 결정하고 군에 통보했다.

이날 이호 영동군 부군수는 이번 감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신뢰받고, 투명·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 치의 의혹 없이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동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상반기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경수 145그루, 조경석 53점을 예산이 없음에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입한 조경수 중 1억~4억원이 넘는 특수목을 제대로 된 가격조사 없이 집행했다고도 꼬집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지역의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 등과 최신 관광 트렌드를 결합한 힐링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2675억 원을 들여 '선(先) 공공부문 개발, 후(後) 민간투자'로 추진 중이다. 공공부문 개발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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