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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세계 최대 크기 LNG 연료탱크 AIP 인증 획득

등록 2021.12.10 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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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기자재 자체 브랜드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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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세진중공업은 10일 영국 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3750㎥급 LNG 연료탱크(Type-C) 기본설계에 대한 AIP(Approval in Principle : 기본설계승인)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적으로 LNG 연료탱크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부산대학교 수소선박센터(센터장 이제명 교수)와 협업해 LNG 연료탱크의 기본설계를 도출하는 등 세계 최대 용량의 LNG 연료탱크에 대한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대체연료 탱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IMO(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 2020을 시작으로 해상 물동량 증가와 노후화된 선박의 교체 시기가 맞물리면서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 연료탱크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수주 물량 중 60% 이상이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대두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대체연료 탱크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수소위원회와 매켄지는 수소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 규모가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조선사는 수소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세진중공업은 LPG·LNG·암모니아 등 탱크 제작 경험을 보유한 만큼 해당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주력 아이템인 탱크 부문 매출액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이번 LNG 연료탱크 기본설계 AIP 획득을 통한 아이템 및 고객사를 다변화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선급(Lloyd’s Register)은 선박의 설계 및 안전기준 설정, 선박의 건조 및 운영상의 감리업무를 수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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