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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軍, K-9 자주포 구입 계약 체결…7번째 수출 사례

등록 2021.12.13 09:34:03수정 2021.12.13 09: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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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획득관리단, 13일 K-9 자주포 계약

[서울=뉴시스] K9 자주포. 2021.06.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9 자주포. 2021.06.08.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산 자주포인 K-9가 호주군에 수출된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 호주 획득관리단 청장이 서명했다.

체결식 종료 후 호주 획득관리단은 한국의 K-9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호주와의 계약 전 K-9 자주포는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여문이 계약돼 납품, 전력화 중이었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등이 K9 자주포를 수입했다. K9 자주포는 지난해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장비로 선정됐다.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전차.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전차. *재판매 및 DB 금지

K9 자주포는 구경 155㎜, 52구경장이다. 길이 8m에 달하는 포신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최대 사거리는 40㎞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비, 포탄 이송과 장전장치로 급속발사 시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할 수 있다.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
 
K9 자주포는 10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시속 67㎞까지 달릴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고강도 장갑판이 적용돼 적 포병화력의 파편이나 중기관총, 대인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을 갖췄다. 화생방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어 생존성이 향상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하였다"며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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