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151명 '또 최다'…입원대기 55일만에 '0'(종합)
위중증 나흘만에 최다 경신…사망 36명 늘어
신규확진 5409명…사흘 만에 다시 5000명대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74.9%…수도권 78.7%
오미크론 변이 109명 늘어 '최다'…총 558명
3차 접종 누적 1658만명…전체 인구 32.3%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28.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5000명대가 됐다. 단, 확진 판정 후 병상 입원을 대기하는 인원이 55일 만에 모두 해소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정 환자는 집계 후 하루에 가장 많은 109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15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1102명에 이어 이틀째 1100명대에서 증가하면서 지난 25일(1105명) 이후 나흘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 수는 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1151명이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958명(83.2%)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50대 106명, 40대 52명, 30대 25명, 20대 8명, 10대 2명도 위중증을 보여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6명 늘었다. 80세 이상 17명, 70대 11명, 60대 3명 등 60세 이상이 31명(86.1%)으로 가장 많으며, 50대 4명, 40대 1명도 숨졌다.
12월 누적 사망자는 1724명이다.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5382명, 누적 치명률은 0.87%다.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환 확진자는 전날(408명)보다 199명 많은 607명이다.
[서울=뉴시스] 로나19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전날보다 49명 급증해 역대 가장 많은 1151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38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086개 중 68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3.2%다. 400개 병상이 남았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3915개 중 7510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4.0%다.
전날 0시까지 9명이었던 병상 대기자가 모두 입원을 마치면서 지난달 4일 첫 대기자 발생 이후 55일 만에 병상 대기 인원이 모두 해소됐다. 최근 일주일간 병상 입원 대기자는 수도권에서만 374명→243명→218명→162명→125명→9명→0명으로 줄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7858명이다. 서울 1만1065명, 경기 7651명, 부산 2267명, 인천 1967명 등이 재택치료 중이다.
[서울=뉴시스]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9명 늘어 누적 62만938명이다. 전날 3000명대로 줄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사흘 만에 5000명대로 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날 3000명대로 줄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다시 늘어나면서 사흘 만에 5000명대로 늘었다. 지난 이틀간 의심신고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각각 22만3174명, 19만6472명(잠정)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172명(21.7%), 10대 이하 확진자는 1262명(23.3%)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329.3명으로, 직전 주(12월16~22일) 하루 평균 6599.3명보다 1270.0명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869명, 경기 1608명, 인천 309명 등 수도권에서 3786명(71.7%)이 발생했다. 지난 이틀간 70% 아래였던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사흘 만에 다시 70%를 넘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497명(28.3%)이다. 부산 291명, 경남 262명, 대구 136명, 충남 117명, 전북 109명, 경북 103명, 충북 98명, 강원 87명, 광주 80명, 대전 77명, 울산 47명, 전남 39명, 제주 32명, 세종 19명 등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6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26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00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01명, 외국인은 25명이다.
126명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한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67명(53.2%)으로 가장 많다.
[서울=뉴시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109명이다. 누적 558명의 감염자 중 해외 유입은 252명, 국내 전파는 306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지난 25일 81명을 넘어 일일 통계로는 가장 많은 109명 더 늘었다. 69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46명, 영국 4명, 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캐나다·헝가리 각 2명 등이다. 나머지 40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558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252명, 국내 감염은 306명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58만7719명 늘어 누적 1658만2758명이다. 전 국민 대비 32.3%가 3차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 대비 37.6%,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73.3%가 참여했다.
2차 접종자는 4만3013명 늘어 4243만2990명, 1차 접종자는 4만5453명 늘어 4415만5185명이다.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 대비 58만7719명 늘어 누적 1658만275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32.3%에 해당하는 규모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37.6%,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73.3%의 접종률을 보인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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