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 DNA 백신 부스터샷 임상 美 승인
'GLS-5310' 부스터샷 연구 1상 승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GLS-5310'을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접종하는 임상 1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미국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아데노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에게 GLS-5310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서 면역원성·안전성을 평가하는 위약 대조 연구다.
또 흡인작용 피내접종기(Gene-Derm) 흡입 압력을 이용한 피내 접종군과 피내 접종·비강내(코 스프레이) 접종을 병용한 접종군을 비교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 GLS-5310을 개발 중이다.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피부 내로 투여한 후 백신 액상이 피부 위에 볼록 올라왔을 때 흡인압력을 가해 DNA가 세포 내로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GLS-5310의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고, 작년 7월 미국에서 GLS-5310의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진행 중인 미국 1상은 이번에 부스터샷 추가 임상 승인에 따라 향후 부스터샷 연구 쪽으로 집중될 전망이다"면서 "국내 2a상은 임상 목표인원 300명 중 100명을 모집했다. 2a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b상 등 후속 임상의 진행 여부는 이번 부스터샷 연구 결과와 감염 확산 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부스터 백신 임상연구를 통해 GLS-5310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 역할을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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