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백악관 "北 추가 도발 삼가라"…서부 이륙 정지령도 언급

등록 2022.01.12 02:47:15수정 2022.01.12 09:30: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동맹에 즉각 위협 제기 안 해" 평가 유지

[워싱턴=AP/뉴시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1.

[워싱턴=AP/뉴시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1.1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엿새 간격으로 진행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두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 관련 질문에 "추가 도발을 삼가고 일관된 외교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동맹·파트너국가와 이 문제에 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발사가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지난 5일 발사에 관해 비공개회의를 진행한 직후 두 번째 발사를 감행했다.

그는 또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번 일은 우리 또는 동맹의 영토·시민에 즉각 위협을 드리우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P 등 현지 언론은 북한의 이번 발사 직후 미국 서부 해안 지역 공항에서 한때 이륙 정지 명령이 발동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륙 정지 명령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15분의 이륙 금지령이었던 것으로 안다"라며 조심하는 차원에서 이런 명령이 나왔으리라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은 북한 발사와 명령 간 관련성을 주목했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후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 메시지를 보내 왔다. 그러나 북한은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엿새 간격으로 새해 초부터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