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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외교위원장 "北 발사 크게 우려…평화 향한 노력 방해"

등록 2022.01.14 06:00:01수정 2022.01.14 09: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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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대화 노력 지속…北 추가 반응 지켜볼 것"

"한반도 평화법 외교위 상정 긴밀 논의"

[워싱턴=뉴시스]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11일 의회에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PAC 제공) 2022.01.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지난 11일 의회에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PAC 제공) 2022.01.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북한의 최근 잇단 발사가 평화를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13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믹스 위원장은 지난 11일 의회에서 최광철 KAPAC 대표와 면담하며 북한의 최근 발사를 두고 "크게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믹스 위원장은 이어 "이런 실험은 종전과 평화를 향한 외교적 대화 노력에 큰 방해가 된다"라며 "종전 선언과 평화 조약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거꾸로 힘을 실어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또 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과 이른바 '한반도 평화법(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 외교위 상정을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5월 한반도 평화법을 대표 발의한 셔먼 의원은 2월 중 하원 외교위 법안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전 선언과 평화 조약 등을 담은 이 법에는 현재 미국 연방 의원 34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고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언론과 정계 등에서는 대화를 요구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방향도 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에 관해 북한 국적자 6명을 제재한 데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 제재를 제안한 상황이다. 다만 대북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국무부의 공개적인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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