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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IG넥스원, K-방산 이정표…UAE와 4조 규모 '천궁-II' 수출계약(종합)

등록 2022.01.17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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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IG넥스원, 2.6조 규모 '천궁-II' 수출 계약
한화시스템, '천궁-II MHR' 수출 계약…1.3조 규모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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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열린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사업계획서 교환 모습을 지켜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문재인 대통령,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4조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LIG넥스원은 17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를 기반으로 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국내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천궁 II 개발 및 생산에는 LIG넥스원, 한화, 기아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규모 수출 성사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 및 협력회사를 비롯한 방산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첨단 국산 유도무기가 글로벌 메이저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의 성과가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시스템도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사상 최대의 수출 쾌거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인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다. 2023년까지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천궁-II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재머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다로 수행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천궁-II MFR을 UAE의 환경조건에 맞게 개량 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된 개량형 수출 모델로 향후 중동∙동남아 수출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을 통해 국내 레이다 기술을 한번 더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레이다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역량 입증과 함께, 방산 수출의 새 역사를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쓰게 돼 무척 기쁘다"며 "UAE 수출 성공을 위한 정부·군·방사청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세일즈외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디펜스도 아랍에미레이트(UAE)에 39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발사대를 수출한다. 지난해 12월 K9자주포 호주 수출에 이어, 한달 만에 또 하나의 수출 이정표를 세우며 K-방산 수출 선봉장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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