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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노예 용어, 자제해 주세요"…신안 천일염 생산자들

등록 2022.02.03 11:31:41수정 2022.02.03 12: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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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 회원들이 3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염전노예' 용어 사용 자제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천일염생산자연합회 제공) 2022.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 회원들이 3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염전노예' 용어 사용 자제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천일염생산자연합회 제공) 2022.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의 천일염 생산자들이 '염전노예'라는 용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3일 전남도청 앞에서 "염전 근로자 인권문제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른 내용들과 일부에 한정되는 일을 확대해석해 선량한 천일염 종사자들까지 매도당하고 있다"면서 '염전노예' 용어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이러한 사건들이 전국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활터전이 섬이라는 점을 이용해 '노예', '탈출'과 같은 자극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신안군 염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염전에서 발생한 근로자 문제에 대해 대다수 생산자들도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천일염 생산자 교육 및 자정 결의 대회 개최를 통한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일염 생산자들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전남도와 신안군, 경찰, 노동청 등 관련 관계기관들과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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