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무소속 김시진 "지역정치의 새 변화 만들어낼 것"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무소속 김시진 후보가 14일 "'충북 정치 1번지' 상당구에서 지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상당구는 기득권 지키기에 눈이 먼 구태 정치인의 점령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20년 전 그때 그 정치인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새로운 정치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빈자리를 대신해 지역 정치의 세대교체와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대 하원의원, 30대 당대표, 40대 총리가 탄생하는 시대에 충북에는 여성과 청년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다"며 "저는 청년이자 워킹맘, 교육정책 전문가로 상당구에서 지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청년의 열정"이라며 "교육 정책을 공부했고 의회나 행정기관에서 경험을 두루 쌓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선거 운동과 관련해선 "젊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캠프를 꾸릴 생각"이라며 "청년들이 주 운동원이 돼서 기존 정치와는 다른 캠페인으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 공학적, 전략적인 것들이 얼마나 유효한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며 "시민의 열망 한 가운데로 들어가서 바람을 일으켜 보도록 하겠다"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청년의 용기와 열정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발로 뛰겠다"며 "새로운 청년 정치인과 함께 상당구의 꿈을 현실로 이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남 창원이 고향인 김 후보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이어 국회의원 비서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사업 운영원, 충북교육감 정책비서 등을 지냈다.
그는 공공 놀이공간 확충·아파트 공동체 강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복지 확대, 복지 사각지대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