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경영 분쟁' 한미사이언스 의결권 "중립" 결정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개최

[서울=뉴시스] 한미약품그룹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사이언스 지분 6.02%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 상태의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중립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14차 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8일 있을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은 3자 연합(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이 제안한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 ▲신동국 회장·임주현 부회장 2인의 이사 선임 건과 ▲회사가 상정한 자본준비금 감액건이다.

위원회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6.02%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총에선 모녀 측이 추천한 이사진 6명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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