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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담대 출시…최저 2.99%·최대 6.3억

등록 2022.02.15 10:30:00수정 2022.02.15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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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모바일 주담대 선보여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 대상

"대상 지역·주택 범위 단계적 확대"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카카오뱅크, 주담대 출시…최저 2.99%·최대 6.3억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대출 절차가 복잡한 주담대도 머지 않아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1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조만간 출시 예정인 모바일 주담대 상품은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가 대상이다.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담대 대환(갈아타기),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 반환대출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최저 2.989%다. 대출 기간, 거치 기간, 상환 방법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서울·경기·인천 소재 아파트에 대해 1개월 이상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갚는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올해 말까지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 전, 기존 주담대 대환과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고객을 위한 상담 전용회선을 개설해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문 상담 인력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출시…최저 2.99%·최대 6.3억


이번에 출시하는 주담대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게 특징이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대화하듯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영업점에서 상담받을 때의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구현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 챗봇과 고객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되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서류 제출 부담도 최소화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으로 촬영해서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 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기관을 연결해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

이번 주담대 출시를 총괄한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이제는 주담대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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