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태규 "국힘, 안철수 진심 무너뜨려…100% 여조는 논의"

등록 2022.02.21 10:08:11수정 2022.02.21 10:31: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책임 있는 실무자 지정해 논의가 먼저"

"후보 사퇴, 경기지사 대가설까지 퍼뜨려"

"100% 여조 단일화 제안 오면 논의할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윤석열 후보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주일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며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뒤 "윤석열 후보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주일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21일 안철수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단일화가 결렬된 데 대해 "안 후보의 진심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경우없는 행위를 해왔던 것을 제1야당이 반성해야 한다. 굉장히 나쁜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선대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이쪽 후보(안철수)가 철수하냐는 비판을 받아가면서 감수했으면, 왜 (윤 후보 측은) 진정성 있게 답변 안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두 사람이 통화한 데 대해선 "안 후보가 실무자들끼리 큰 방향을 정하고, 그다음에 후보 간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윤 후보께서는 실무자(부터) 논의하자 이렇게 받아들인 것 같다"며 "그 이전에 책임 있는 실무자를 지정해서 논의가 이뤄져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지금 너무 늦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후보가 전혀 알지 못하는 분들이 단일화를 언급하고, 가짜뉴스 퍼뜨리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뢰가 떨어진 게 아닌가"라며 "그 부분에 대한 입장 표명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후보 사퇴설, 경기지사 대가설까지 퍼뜨리는 악의적인 일들이 단일화 의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의힘에서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선 "자기들이 일을 저질러오면서 잘 될거라 생각했다면 착각이거나 교만한 태도"라며 "제안에 대해 훼손하고 폄하하는 부분이 있어왔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 측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지금이라도 수용하면 논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만약 그런 제안이 온다면 선대위에서 논의해봐야겠지만, 어제 후보가 판단하셨을 적엔 신뢰와 진정성의 시간이 지나간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