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폭증' 17만1452명…사망자도 올해 최다(종합)
신규 확진 전날보다 7만, 일주일 전보다 9만 더 늘어
위중증 35일 만에 500명 넘어…사망자 올해 중 최다
중환자실 가동률 보름째 증가해 36.9%…수도권 35.9%
3차 접종자 누적 3074만3393명…전 국민 59.9% 참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전날보다 7만여명 폭증하며 0시기준 17만1452명이 발생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2.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17만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7만1452명 늘어 232만9182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21~22일 9만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평일 검사량 회복으로 17만명대까지 늘었다.
전날 9만9573명과 비교하면 7만1879명,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9만439명보다는 8만1013명 증가한 규모다.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양성률)은 29.3%다. 선별진료소와 의료기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의 검사 건수까지 더해 산출한 양성률은 26.4%다.
지역별로 서울 4만1467명, 인천 1만1063명, 경기 5만3532명 등 수도권에서 10만606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5344명이 감염됐다. 부산 1만2816명, 대구 6306명, 광주 4225명, 대전 4078명, 울산 3447명, 세종 1079명, 강원 3192명, 충북 3475명, 충남 4838명, 전북 4024명, 전남 3083명, 경북 4996명, 경남 8023명, 제주 1762명 등 모든 지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17만1271명은 국내 발생, 181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해외 유입 환자 181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46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35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85명, 외국인은 96명이다.
[서울=뉴시스]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452명이다. 전날 9만9573명보다 7만1879명,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9만443명보다는 8만1009명 증가한 수치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52만1294명이 돼 처음 50만명대로 올라섰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어난 51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을 넘은 건 지난 1월19일 532명 이후 35일 만이다.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382명 늘어난 1883명이다.
위중증 환자 중 80세 이상이 20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37명, 60대 100명 등 고령층이 441명(86.1%)이다. 그 외 50대 39명, 40대 16명, 30대 7명, 20대 2명, 10대 3명, 10대 미만 4명이 위중증으로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99명 늘어 누적 7607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12월31일 108명 이후 가장 많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최대 사망자는 지난해 12월23일 10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33%다.
신규 사망자 중 80세 이상 58명, 70대 26명, 60대 11명 등 고령층이 95명이며, 40대 1명, 30대 2명, 20대 1명도 포함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총 2685개 중 990개에 환자가 입원해 36.9%의 가동률을 보였다. 중환자실 가동률은 지난 8일 18.4% 이후 15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은 35.9%다.
준·중환자 병상은 3134개 중 58.0%인 1818개가 사용 중이고 1316개가 비어있다.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2만244개 중 45.9%인 9291개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1만953개 병상이 남았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0곳에서 2만363명 정원으로 운영 중이다. 정원의 23.1%인 4694명이 입소 중으로, 1만5669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51만1260명이다. 전날 49만322명보다 2만938명 늘었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50만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1만2164명 늘어 누적 3074만3393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59.9%, 18세 이상 성인 기준 69.4%,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7.9%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1만2164명 늘어 누적 3074만3393명이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9.9%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9.4%,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7.9%의 참여율을 보인다.
2차 접종자는 3811명 늘어 누적 4431만590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4%, 12세 이상 94.1%, 18세 이상 96.0%, 60세 이상 95.6%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6228명 늘어 누적 4481만9897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3%, 12세 이상 95.2%, 18세 이상 97%, 60세 이상 96.2%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