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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성안심 대통령 되겠다"…여성공약 발표

등록 2022.03.03 12:00:26수정 2022.03.03 16: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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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적 성차별 해소…데이트폭력처벌법 제정 약속"

이날 오후엔 종로서 '성평등 사회' 주제 여성 집중 유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취약층은 2030 여성을 위한 집중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안심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터에서 여성 집중 공략 유세도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성안심 대통령이 되겠다. 여성들은 여전히 사회구조적 차별과 불안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회구조적 성차별을 해소하고 여성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가장 먼저 "성범죄로부터 여성의 일상을 지키겠다"며 데이트폭력처벌법 제정, 성범죄 양형 감경 요소 개선,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공약했다.

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전국 확대, 경찰청 내 디지털성범죄 전담수사대 설치, 변형카메라 관리 강화 등도 약속했다.

그는 "청년·여성·1인 가구의 주거 문제도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여성 1인가구 주거안전시설 지원과 행복마을관리소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아살해·유기죄 처벌 강화 등 아동학대 근절책도 내놨다. 영아살해·유기죄를 일반 살해·유기죄와 동일하게 강력 처벌하고, 잔혹한 아동학대의 공소시효 폐지,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인하하는 등이 그 내용이다.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초등학교 3시 동시 하교제, 7시까지 돌봄교실 운영 확대 등 워킹맘에 구애할 공약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 후보는 "임금과 채용에서 공정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고용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여성의 건강권 지원을 위한 피임 및 임신 중지, 난임시술에 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생리대 보편지급 사업 전국 확대 등의 계획도 밝혔다.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총망라하는 여성안심 공약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종로구 보신각을 찾아 '성평등 사회'를 주제로 여성 집중 유세를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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