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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사르빈 마을도 이군 폭격으로 최소 14명 부상

등록 2024.04.28 08:10:18수정 2024.04.28 0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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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폭기들 민간 주택에 미사일 2기 투하..피해 극심

유엔 임시파견군사령관 "국경 넘은 포격전 심화"우려

[하난(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남부 하난 마을에서 25일 한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위에 서 있다.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27일에도 계속되면서 남부 사르빈 마을에도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레바논군 소식통이 밝혔다. 2024.04.28.

[하난(레바논)=AP/뉴시스]레바논 남부 하난 마을에서 25일 한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위에 서 있다.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27일에도 계속되면서 남부 사르빈 마을에도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레바논군 소식통이 밝혔다.  2024.04.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 남부 사르빈 마을도 주말인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4명의 주민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레바논군 소식통들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사르빈의 한 주택을 향해서 공대지 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들은 각각 1000파운드( 450kg )의 무게를 가진 고성능 무기로 목표 주택과 이웃에 있는 주택들까지 심하게 파괴당했다고 그들은 말했다.
 
폭격을 당한 뒤 레바논 민방위대와 이슬람 보건당국, 이슬람 메시지 스카우트 협회 등의 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파되어, 부상자들을 레바논 남부지역 중심에 있는 테브닌 국립병원으로 이송했다.

27일 이보다 앞서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민간인 마을과 민간 주택들에 대한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알 -마나라 정착촌의 이 군 사령부와 골란 고원의 골란 연대 51대대 본부 등을 향해 무인기와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바논 군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과 무인기 여러 대를 보내 공격했고 일부는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어망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밝혔다. 

그 중 일부분은 레바논 남부 발사지에서 가까운 카프르 킬라 지역과 마르자윤 평원의 상공에서 방공망에 걸려 폭파되었다.

그 후 이스라엘 전푹기들은 레바논 동부와 서부의 3개 도시와 마을에 보복 공습을 가했고 이스라엘 포병대는 국경 서부와 중부, 동부에 있는 7곳의 국경 마을에도 로켓포 공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엔의 레바논 임시주둔군 사령관 아롤도 라자로 생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블루 라인을 넘어선 격렬한 포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들의 생명과 재산, 삶의 터전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블루 라인은 유엔이 2000년도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거하도록 명하면서 설정한 경계선이다. 이는 두 나라가 공식적으로 국경선을 확정하기 이전에 임시 국경으로 설정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교전은 10월 8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전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지원에 나서면서 시작되었고 최근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심해지면서 양측의 폭격과 무인기 공격도 심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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