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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용민 '김건희 성상납' 공격 재개에 "묵언 약속 지켜라"

등록 2022.03.04 10:32:30수정 2022.03.04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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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지켜야할 선 무너뜨리고 선거 진흙탕 밀어 넣어"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 사진 김용민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  사진 김용민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신 친여 성향 방송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성상납' 의혹을 재차 꺼내들자 더불어민주당이 제지에 나섰다. 김씨는 성상납 주장이 역풍을 초래하자 묵언을 약속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거친 네거티브가 중도층의 반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막말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막말 파문으로 선거판을 출렁이게 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홍정민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방송인 김용민씨가 묵언 선언 하루 만에 약속을 깼다"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용민씨가 뱉어낸 말들을 굳이 옮기고 싶지 않다"며 "아무리 선거때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정치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나 김용민씨는 정치가 지켜야 할 선을 무너뜨리고, 선거를 진흙탕에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축제여야 할 대통령 선거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찬물만 끼얹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도대체 확인도 검증도 안 되는 주장으로 논란을 부추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자신의 언행이 우리 정치 나아가 우리 사회에 무슨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성찰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김용민씨는 대선까지 묵언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허영일 선대위 디지털혁신위 대변인도 3일 "송영길 대표한테 건의한다"며 "김용민 이 자를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면 좋겠다. 간자의 전형"이라고 김 이사장을 비난한 바 있다.

그는 김 이사장에 대해 "입으로는 민주당을 위하는 척 하지만 국민의힘에 복무하는 자"라며 "사람은 상식이 있어야 한다. 제1야당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수상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다. '부당한 "거래'를 의심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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