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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잡기 나선 편의점…커플링에 다이아몬드반지까지

등록 2022.03.07 01:00:00수정 2022.03.07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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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잡기 나선 편의점…커플링에 다이아몬드반지까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다양한 서비스로 무한변신을 하고 있는 편의점이 이번엔 커플링과 다이아몬드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무재고 주문 상품으로 다이아몬드 1부 화이트골드링(29만9000원)과 순금 아우름커플링(68만6000원) 판매를 시작했다. 골드바를 판매하며 연을 맺은 한국금거래소와 또 한번 손을 잡았다.

가맹점에서는 별도의 재고 없이 고객 주문을 받아 시스템에 입력하면 제작된 반지가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되는 판매 방식이다.

전국에 걸친 5900여개 이마트24 매장을 주문센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연 다이아몬드 반지와 커플링이 편의점에서 팔릴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으나 다이아몬드 반지(30개)와 커플링(20개)이 2주 만에 50개가 판매되며 기대감이 커졌다.

전문업체의 감정을 받은 최상급 다이아몬드를 활용하면서도 29만9000원이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메시지 각인과 함께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금 커플링 역시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일상이 된 스마트폰 사용과 스마트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특성으로 인해 무재고 주문 판매의 성공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마트한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는 어디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품을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사는 것인가에 집중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해 동일한 판매 방식인 무재고 주문 판매로 진행한 골드바는 5000돈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가 판매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커플링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며 주문 후 제작이 진행됨에 따라 고객은 2주 뒤 지정한 장소에서 우체국 안심 택배로 수령할 수 있다.

이종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업태와 온오프라인 장벽이 거의 사라진 현대사회에서 편의점은 강력한 온오프라인 판매 및 홍보채널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러한 특성을 살린 다양한 판매 방식을 통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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