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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부 "러군, 대피로 공격 계속…민간인 여러명 사살"

등록 2022.03.08 1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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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핀 탈출하려던 민간인 여러 명 사살"

[이르핀=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포성이 들려오는 중에 피난길 주민들이 승합차에 앉아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협상에서 격전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지만,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03.08.

[이르핀=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포성이 들려오는 중에 피난길 주민들이 승합차에 앉아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협상에서 격전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지만,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2.03.08.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대피로에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가장 최근의 정보 보고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대피로를 겨냥해 이르핀을 탈출하려던 민간인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르핀에서는 격렬한 교전으로 며칠 동안 난방과 물,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호스토멜, 부차, 보르젤,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소도시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공격을 개시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통로 대부분이 러시아 또는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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