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만2721명…위중증 64일만에 1000명 넘어(종합)
닷새째 20만명대…곧 누적 500만 넘을듯
위중증 증가세 여전…사망자 186명 늘어
전국·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60% 육박
비수도권 70% 육박…강원·제주 10여 개
재택치료 116만명…집중관리군 17만명대
[서울=뉴시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기면서 비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70%에 육박했다.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16만3702명이다. 이 중 15.4%인 17만9187명이 집중관리군으로 배정돼 의료기관의 전화 모니터링을 받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늘어 64일 만에 1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86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만2721명 늘어 누적 486만9691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역대 가장 많은 26만6849명을 기록한 후 이달 5일 25만4327명→6일 24만3626명→7일 21만716명→8일 20만2721명으로 닷새째 20만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13만8990명보다 6만3731명 더 많다.
주말 이후 평일 검사량을 반영한 수요일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9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3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 비율을 말하는 검사 양성률은 55.9%를 보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료기관이나 검사 전문기관 등에서 한 검사까지 반영한 양성률은 41.2%로, 역시 최고치다.
현재와 같은 유행 규모가 이어질 경우 오는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되는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만2647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5만2729명, 서울 3만7483명, 인천 1만2603명 등 수도권에서 10만2815명(50.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9만9832명(49.3%)이 나왔다. 부산 1만9361명, 경남 1만4028명, 대구 7586명, 경북 7368명, 충남 6997명, 광주 6461명, 전북 6260명, 전남 6008명, 충북 5733명, 대전 5609명, 강원 5458명, 울산 4560명, 제주 3054명, 세종 1349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74명이다.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1명, 외국인은 43명이다.
연령대별로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3만5884명(17%)으로,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세 이하 미성년자는 5만3934명(25.6%)으로 4명 중 1명꼴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86명 늘었다. 이 가운데 82명(44.1%)이 미접종자로, 80세 이상 49명, 70대 20명, 60대 12명, 3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28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9%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2명 늘어 1007명이다. 지난 1월3일(1015명) 이후 64일 만에 1000명을 다시 넘었다. 최근 일주일간 762명→766명→797명→896명→885명→955명→1007명 등으로 증가세다.
[서울=뉴시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6만4854명 늘어 누적 3186만829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2.1%, 18세 이상 성인 기준 71.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8.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그러나 비수도권은 전날(69.1%)에 이어 68.8%의 가동률을 기록해 남은 병상은 254개에 불과하다. 중환자실 가동률이 80%를 초과하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병상수가 적은 비수도권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 86개 ▲충청권 52개 ▲경북권 47개 ▲경남권 42개 ▲제주권 14개 ▲강원권 13개가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3.1%로 1564개 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2만2465개 중 1만262개가 사용 중으로 45.7%의 가동률을 보인다. 재택치료가 힘든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0%로 1만5475명이 입소 가능하다.
전날 신규 입원 환자는 1716명이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16만3702명이며, 이 가운데 17만9187명(15.4%)은 고위험군으로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확진자는 19만4598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을 하루 2번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859개소가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전화상담·처방)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전국에 7918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외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27개소,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7321개소가 있다. 이 중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458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6863개소가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6만5417명 늘어난 3186만8296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62.1%, 18세 이상 성인의 71.9%, 60세 이상 고령층 중에서는 88.6%다.
전날 2차 접종에는 5704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86.5%, 12세 이상 94.3%, 18세 이상 96.2%, 60세 이상 고령층 95.6%가 접종했다.
7694명은 어제 처음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1차 접종률은 87.5%로, 12세 이상은 95.3%, 18세 이상 97.1%, 60세 이상 96.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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