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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 전력망 차단돼…냉각 시스템 위험

등록 2022.03.09 21:58:40수정 2022.03.09 2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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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파손…원인 불분명…지난주부터 러시아군이 통제

[프리피야트(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2월4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인근 도시 프리피야트에서 우크라이나 주방위군, 군 특수작전부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 최악의 원전 참사 현장인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전력망이 차단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9일 밝혔다. 2022.3.9

[프리피야트(우크라이나)=AP/뉴시스]지난 2월4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인근 도시 프리피야트에서 우크라이나 주방위군, 군 특수작전부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세계 최악의 원전 참사 현장인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전력망이 차단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9일 밝혔다. 2022.3.9

[리비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최악의 원전 참사 현장인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전력망이 차단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9일 밝혔다. 비상 발전기가 예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은 이번 정전으로 핵물질을 냉각하는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체르노빌 원전의 송전선이 파손된 원인은 당장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 발생했다.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주부터 러시아 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사인 우크레네르호는 "국가 원자력 규제 기관에 따르면 체르노빌 시설은 모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디젤 발전기는 48시간 동안 연료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전력 없이는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의 매개 변수"를 통제할 수 없다고 우크레네르호는 덧붙였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망이 손상됐다며 수리를 위해 휴전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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