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향후 24~96시간내 키이우 공격…수도 동·북서·서 외곽 집중"
美 싱크탱크 전쟁연구소 "향후 24~96시간내 러군 수도 공격" 결론
키이우로 진군 러군 정체도 병참 문제 보다 방공망내 두려는 계산
[이반키우=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이반키우 남동쪽 도로에 러시아군의 차량 행렬이 보인다. 2022.03.01.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워싱턴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인 영향력 있는 '전쟁연구소'는 지난 7일 밤 러시아군이 이제 "앞으로 24~96시간 안에 수도에 대한 공격"을 할 것을 준비하면서 "키이우 동쪽, 북서쪽, 서쪽 외곽에 집중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전쟁연구소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 등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침공 초기 이후 러시아군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국군에 "재보급, 재편성 및 계획"을 수행했는지 여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크탱크 CNA에서 러시아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클 코프먼은 "(침공 초기) 군사 작전의 어떤 부분도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르기에브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동쪽 약 10㎞ 떨어진 러시아 세르기에브카에서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우크라이나를 향하고 있다. 2022.02.25.
하지만 코프먼은 "병참 문제는 부풀려졌다"면서 러시아군이 직면한 문제는 보다 더 근본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 체증 문제가 일단 발생하면 "되돌리기 매우 어렵고 군대는 종종 어려운 방법으로 문제를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자국군을 방공망 안에 두는 데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믿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군은 수도를 침공하는데 가장 직접적 경로인 키이우 북서쪽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다른 지역에서는 반복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반키우=AP/뉴시스] 막사 테크놀러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이반키우 북동쪽에서 연료, 물류, 장갑차 등 러시아 지상군의 차량이 키예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행렬은 길이가 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28.
지상전 전문가인 릭 레이놀즈는 앞으로 며칠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러시아군이 병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지라도 적어도 침공군의 일부를 재보충하기 위한 노력은 했을 것이라고 설했다.
레이놀즈는 "문제는 키이우 포위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격을)시도하기에 충분히 좋은 상태인지 여부"라면서 "(침공 초기)혼란스러운 무질서 상태에 있는 동안 그들에게 가해진 육체적, 정신적 타격(에서 회복됐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