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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8만2987명, 사흘만에 30만명 미만…사망 '역대 최다'(종합)

등록 2022.03.11 10:46:51수정 2022.03.11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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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29명, 역대 최다…위중증 1116명

중환자실 가동률 61.5%…비수도권 71.7%

정부 "열흘 내에 정점…생명 보호 최우선"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30만명대 아래로 감소했지만, 사망자가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유행의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보고, 이 기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8만2987명 늘어 누적 582만262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연속 30만명 이상 발생했으나 이날 20만명대로 감소했다. 전날 32만7549명보다 4만4562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26만6849명보다 1만6138명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26만6849명, 5일 25만4327명, 6일 24만3626명, 7일 21만716명, 8일 20만2721명, 9일 34만2446명, 10일 32만754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서울 5만6603명, 인천 1만7458명, 경기 7만2427명 등 수도권에서 51.8%인 14만648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2만2920명, 대구 1만307명, 광주 8848명, 대전 7212명, 울산 5261명, 세종 1840명, 강원 7482명, 충북 7914명, 충남 1만798명, 전북 8852명, 전남 8987명, 경북 1만315명, 경남 2만1428명, 제주 4289명 등 13만6499명이 발생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는 각 지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 비율을 말하는 검사 양성률은 62.2%다. 이 수치가 6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기관이나 검사 전문기관 등에서 실시한 검사까지 반영한 양성률은 46.7%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8만288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7명이다.

연령대별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4만2860명(15.2%)으로, 18세 이하는 미성년 확진자는 7만2274명(25.5%)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22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미접종자는 101명이고 나머지 128명은 접종을 받았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150명, 70대 49명, 60대 18명, 50대 7명, 40대 4명, 20대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7%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11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896명→885명→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 등으로 증가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발생한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11.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중환자실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1.5%로 총 2751개 병상 중 1693개가 사용 중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날(61.1%) 60%를 넘은 이후 이틀째 60%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일주일간 가동률은 53.5%→56.4%→59.8%→59.6%→59.1%→61.1%→61.5%로 증가세다.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57.1%에서 0.2%포인트 늘어난 57.3%다. 전체 1936개 중 1109개가 사용 중이며, 827개가 비어 있다.

비수도권 가동률은 전날 70.6%보다 1.1%포인트 증가한 71.7%다. 권역별로 호남권 84개, 충청권 49개, 경북권 41개, 경남권 32개, 강원 15개, 제주 10개 병상이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749개 중 2940개(61.9%)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2만2992개 중 1만547개가 사용 중으로 45.9%의 가동률을 보인다.

재택치료가 힘든 이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25.5%로 1만4968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31만8051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9만6177명으로 20만명에 임박했다. 전날 28만9232명이 재택치료 대상자로 신규 배정됐다.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887곳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운영 예정인 곳을 포함해 8092곳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33곳이다.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59곳,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7129곳 등 7588곳이다.

전날 하루 5만9454명이 3차 접종에 참여함에 따라 3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62.3%로 나타났다. 1차 접종자는 5005명 늘어 87.5%, 2차 접종자는 6187명 늘어 86.5%의 접종률을 보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러 연구팀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 기간동안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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