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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대응할 춘천함 배치 임박…동해 NLL 지킨다

등록 2022.03.22 10:32:25수정 2022.03.22 11: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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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호위함 8번함인 춘천함 진수식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잠수함 대응

[서울=뉴시스] 춘천함 제원. 2022.03.22. (자료=해군,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춘천함 제원. 2022.03.22. (자료=해군,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 잠수함에 대응할 해군 함정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22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Ⅱ) 8번함인 춘천함 진수식을 열었다.

춘천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춘천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경하톤수는 2800t이다. 무장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이다.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다. 이를 통해 수중방사소음이 줄었다.

춘천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와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장거리 대잠어뢰(홍상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잠수함 탐지, 공격 능력이 향상됐다.

춘천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인도 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된다. 춘천함은 동해 NLL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축사에서 "해군은 창군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군함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를 준비해왔고 오늘 진수하는 춘천함도 십수 년 전 앞날을 내다보고 준비했기에 가능했다"며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해왔던 선배 전우들의 뜻을 이어받아 첨단 입체 전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면 앞으로도 우리의 바다를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순(대령) 해군본부 전투함전력과장은 "춘천함은 수상함, 잠수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공격 능력을 비롯한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강화된 대잠능력을 바탕으로 동해 NLL을 수호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극철(고위공무원)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혼합형(하이브리드) 추진체계 탑재로 대잠작전 능력이 강화되고 함대함유도탄 등 최첨단 국산 무기를 탑재한 춘천함은 향후 해역함대의 주력함으로서 해양수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진수하는 신형 호위함 춘천함(FFG-827)이 울산 현대중공업 안벽에 정박해 있다. 2022.03.22. (자료=해군,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진수하는 신형 호위함 춘천함(FFG-827)이 울산 현대중공업 안벽에 정박해 있다. 2022.03.22. (자료=해군,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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