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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주한 이란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2회 이란문화제 개최

등록 2022.03.23 1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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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한국이란협회가 후원

[서울=뉴시스]한국외대, 주한 이란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2회 이란문화제 개최. 사진 한국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외대, 주한 이란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2회 이란문화제 개최. 사진 한국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페르시아어·이란학과는 지난 21일 이란의 새해이자 봄의 시작인 '노루즈(Nowruz)'를 맞아 주한 이란 대사관과 공동으로 '제12회 이란문화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한국이란협회가 후원한 '제12회 이란문화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하여 오프라인으로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문화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이란 노루즈 상차림을 비롯한 이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과장 유달승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한국과 이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2022년의 첫 행사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라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한 이란 대사관의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대사도 축하 영상을 통해 "올해가 이란력으로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해이며, 이란과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생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노루즈 행사를 진행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실제 이란의 노루즈를 직접 체험하고, SNS를 통한 참신한 이벤트도 진행되어 더 흥미 있는 문화제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루즈'는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란의 뿌리인 페르시아의 새해로서 페르시아어로 새롭다는 의미의 '노(Now)'와 날을 뜻하는 '루즈(ruz)'가 합쳐져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노루즈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2020년에는 유엔 총회에서 3월 21일을 '세계 노루즈의 날'로 선포했으며 이란뿐 아니라 인도·터키·아제르바이잔·이라크 등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의 페르시아 문화권 국가 등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노루즈를 기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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