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 작년 매출 100억 돌파…2배 껑충

등록 2022.03.24 14:01:13수정 2022.03.24 14:3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작년 영업손실 113억원

영상인식 AI 기업 '알체라', 작년 매출 100억 돌파…2배 껑충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가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46억원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AI 안면인식 사업 매출이 약 65억원으로 전년의 약 10억원의 6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알체라는 외교부, 인천국제공항 등 공공기관과의 사업을 통해 AI 안면인식 기술 신뢰를 쌓은 것이 신한카드, 토스뱅크, 토스증권 등 금융권 사업으로 이어져 매출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이터사이언스 사업 매출액은 약 23억원으로 전년의 16억원에 비해 50%가량 올랐다. 삼성,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의 AI 도로자율주행, 안면인식 AI 성능향상 DB 학습 용역 등을 수행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51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알체라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면서 인건비, 연구개발 및 마케팅비 등이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알체라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향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SaaS 모델은 구축형 사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알체라의 대표적 SaaS 모델은 산불 조기감지 AI 솔루션인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다.

알체라는 현재 미국 소노마카운티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 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력회사인 ‘PG&E’와 'CALFIRE'(캘리포니아 산림보호 및 화재예방국), 미국 최대 산불 감시카메라 회사 ‘ALERT Wildfire’와 협업 중이다.

알체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불의 조기감지를 위해 솔루션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며 이에 맞춰 올해부터 SaaS 모델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알체라는 이외에도 영상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육성해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다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