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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녹스, 한국서 세계 첫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

등록 2022.04.05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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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에레즈 멜처 나녹스 CEO.(사진=나녹스코리아 제공) 2022.4.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에레즈 멜처 나녹스 CEO.(사진=나녹스코리아 제공) 2022.4.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혁신의료영상 기술기업 나녹스는 5일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자사 반도체 공장에서 세계 최초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세계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중반기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나녹스의 핵심 기술은 아날로그 엑스레이 소스를 디지털 소스로 변환해 기존 3D 의료영상 시스템 대비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이다. 나녹스 소스는 기존 엑스레이선관의 필라멘트를 대체하는 반도체 칩이다.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해 빠른 시간 안에 엑스레이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칩에서 빠져나가는 전자에서 열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나녹스는 자사 제품인 '나녹스 아크'를 인공지능(AI) 의료 영상 기술 및 원격 방사선 서비스를 통합하는 포괄적인 종단 간 의료 영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나녹스 용인 반도체 공장은 나녹스 소스 칩의 주요 생산지 역할을 맡는다. 나녹스 소스칩은 3D 의료영상 시스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나녹스 아크의 디지털 엑스레이 소스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나녹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의료영상 기술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 의료영상 대중화를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기념식에서 에레즈 멜처 나녹스 CEO는 "지속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나녹스는 새로운 시설을 통해 나녹스 아크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칩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생산을 시작한 제조 공장은 나녹스가 의미 있는 의료 서비스를 글로벌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하는 통합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일웅 나녹스코리아 회장은 "해당 시설은 의료영상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노하우의 총 집합체"라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접해 있어 용인지역에 새롭고 전문적인 기술 일자리를 창출할 준비도 돼있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는 "나녹스가 한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는 한국에 투자, 이스라엘의 혁신 및 한국의 제조 양국 사이에 융합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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