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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엑소좀 치료제 호주 임상 1상 승인

등록 2022.04.08 0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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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 치료제로 개발 중

국내 기업 중 첫 엑소좀 치료제 임상 진입

엑소좀 이미지 (사진=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엑소좀 이미지 (사진=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7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에서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 치료제로 개발 중인 ‘ILB-202’의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리아스는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는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한 지름 50~200 나노미터(nm) 크기의 물질을 말한다.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 세포치료제와 유사한 약리 작용에 더해 보관 및 유통 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ILB-202는 염증을 활성화하는 NF-κB 작용을 억제하는 항염증 물질 srlκB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다. srIκB 단백질은 NF-κB단백질이 세포핵 내로 들어가 작동하는 것을 막아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빛에 의해 결합하는 단백질 모듈을 이용해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량의 약리 단백질을 능동적으로 탑재하는 일리아스의 플랫폼 기술 ‘EXPLOR’를 활용해 개발됐다.

일리아스는 이번 호주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LB-2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앞선 전임상 연구의 혈-재관류 수술 전후 동물모델에서 신장기능지표와 급성신손상 진단 및 예후에 활용되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 수치를 개선한 바 있다.

일리아스 최철희 공동대표는 “ILB-202는 염증 기전의 핵심을 표적해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염증반응을 제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 질환에 적용이 가능해 급성신손상을 시작으로 적응증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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