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만928명…'주말 영향' 48일만에 10만명 밑으로
위중증 1099명…전국 중환자실 가동률 60%
신규 입원환자 1000명 아래로…사망 258명
주말 검사량 감소…주중엔 10만명대 예상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던 신속항원검사를 오는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2.04.11.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928명 늘어난 154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6만4481명 대비 7만3553명,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4일 12만7190명 대비 3만6262명 줄어든 수치다.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자를 확진자로 집계한 이후 병·의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평일 일일 확진자 수는 15만명 안팎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9만9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997명(18.7%), 18세 이하는 2만2022명(24.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에서 4만407명(48.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6514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충남 4222명, 광주 3979명, 전북 376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92명, 충북 2803명, 부산 2507명, 울산 1782명, 제주 1711명, 세종 1102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5명 줄어든 1099명으로, 4월 들어 꾸준히 1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규입원환자 수는 916명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73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로 닷새만에 다시 60%로 올라섰다. 수도권의 경우 57.1%, 비수도권은 66.9%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12만1480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0만1947명(9%)이다. 어제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0만8106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590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경우 5527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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