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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마지막날 4만7743명 확진…69일 만에 최소(종합)

등록 2022.04.18 1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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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850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48.5%

사망 132명 늘어…재택치료자 74만2367명

팍스로비드 10.2만명분 오늘 중 추가 도입

고령층 2.6% 4차 접종…5~11세 1.3% 접종

[서울=뉴시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7743명으로 집계돼 69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9만3001명보다 4만5258명 줄어 이틀째 10만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1일의 9만928명보다도 4만3185명 줄었다. 사망자는 132명 늘어 누적 2만1224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7743명으로 집계돼 69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9만3001명보다 4만5258명 줄어 이틀째 10만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1일의 9만928명보다도 4만3185명 줄었다. 사망자는 132명 늘어 누적 2만1224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김지현 김남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7743명으로 집계돼 69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속항원검사(RAT)가 가능한 병·의원 대다수가 문을 닫는 주말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주중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감소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743명 늘어 누적 1635만3495명이다. 2021년 12월 기준 국내 인구 5131만7389명 대비 31.9%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되던 지난 2월8일 3만6713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또 전날 9만3001명보다 4만5258명 줄어 이틀째 10만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11일의 9만928명보다도 4만3185명 줄었다.

4주간 월요일 기준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면 3월28일 18만7179명→4월4일 12만7162명→4월11일 9만917명→4월18일 4만7743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4만77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1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6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3926명, 서울 7345명, 인천 2487명 등 수도권에서 2만375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2만39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2789명, 경남 2363명, 충남 2404명, 전남 2132명, 전북 2066명, 광주 1950명, 강원 1851명, 대전 1735명, 대구 1626명, 충북 1446명, 부산 1351명, 울산 932명, 제주 853명, 세종 474명 순이다.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3만270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8750명, 18세 이하는 1만162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32명 늘어 누적 2만1224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0.13% 수준을 유지했다. 사망자 132명 중 124명(93.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는 7명, 40대 1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3명 줄어든 850명으로 이틀째 800명대를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740명(87.1%)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10명은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다.

[서울=뉴시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178명 늘어 누적 44만100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0.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2.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178명 늘어 누적 44만100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0.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2.6%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48.5%로 전날보다 1.6%포인트 높아졌지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46.1%, 비수도권은 54.2%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3% 수준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5.6%,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8.9%로 나타났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모두 74만2367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6만5954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5만9058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1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56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경우 6206개가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66명의 60세 이상 고령자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고령층의 4차 접종자 수는 35만2748명으로, 접종률은 2.6%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1만9161명(4.9%), 70대 10만9717명(2.8%), 60대 12만3870명(1.7%) 순으로 나타났다.

전날 3차 접종자는 110명, 2차 15명, 1차 23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3%, 2차 접종률 86.8%, 1차 접종률 87.7%다.

지난달 31일부터 화이자 소아용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5~11세 소아는 누적 4만1001명으로 접종률은 1.3%다. 이 연령층 인구 314만7942명 중 접종 의향을 밝힌 사전예약자는 5만4930명(1.7%)이다.

국내에는 1728만50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1019만4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58만8000회분, 노바백스 178만7000회분, 얀센 149만5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22만1000회분 순이다.

이날 국내에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0만2000명분이 도착한다. 국내 도입 물량은 총 72만6000명분이며, 이 중 41만4000명분이 남아있다. 머크(MSD)사의 라게브리오는 10만명분이 도입됐고 8만7000명분 남았다.

정부는 약 2년1개월 동안 시행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18일 전면 해제했다. 영업시간이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졌으며 25일부터는 영화관 등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지침은 유지된다. 정부는 2주 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25일에는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4주 뒤 이르면 5월23일부터는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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