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천변에 야간 경관조명 점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뒤늦게나마 불 밝혀
하남시 덕풍천변 야간 경관조명 점등 모습. (사진= 하남시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에 따라 덕풍천동로 일원에 벚꽃길 경관조명을 점등했다고 25일 밝혔다.
벚꽃길 경관조명은 덕풍3교에서 덕풍교로 이어지는 덕풍천동로 870m 구간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벚꽃 개화 예정 시기인 4월 1일에 맞춰 시범 점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자 몰려드는 상춘객의 집단 감염 우려 등으로 벚꽃길 경관조명 점등은 취소됐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되자 시는 지난 18일부터 시민이 행복한 웰빙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쉼터, 역사와 문화도시 등 3가지 테마로 조성된 경관조명을 밝혔다.
덕풍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야간에 벚꽃길 경관조명으로 산책로 분위기가 한층 밝고 화려해졌고 볼거리가 많아져서 운동할 때 더욱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벚꽃이 만개했을 때 경관조명을 점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벚나무 잎이 울창했을 때도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주는 연출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경관조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힐링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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