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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硏, 소형모듈형원자로 개발 나서

등록 2022.04.28 10:28:40수정 2022.04.28 14: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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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소형모듈형원자로 개발·공동연구' 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용융염원자로(MSR). (제공 = 한국원자력연구원)

[서울=뉴시스] 용융염원자로(MSR). (제공 = 한국원자력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KRISO)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KAERI)과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 및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를 선박·해양플랜트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과 함께 적극 검토되고 있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SMR은 2030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상되고, 2035년 시장 규모는 390조∼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양 기관이 개발에 나설 '용융염원자로(MSR·Molten Salt Reactor)'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한 종류로, 경제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융염원자로(MSR)는 소형화된 원자로로 선박에의 적용이 쉽고, 외부 노출 시 액체 핵연료가 고체화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핵연료의 사용주기가 30년 이상으로 선박에 탑재 후 교체가 필요 없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의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적용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 및 실증 ▲선박·해양플랜트용 SMR의 인증 및 인허가를 위한 규제 기반 마련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에 협력한다.

KAERI 박원석 원장은 "사용후핵연료와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용융염원자로는 초격차 전략기술이 될 것"이라며 "선박·해양용 용융염원자로 개발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향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ISO 김부기 소장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SMR의 선박·해양플랜트 적용을 통해 조선해양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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