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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탈당 후 합천군수 무소속 출마 박중무, 중도 사퇴

등록 2022.05.09 15:55:28수정 2022.05.09 1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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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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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오는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 합천군수 선거의 중심 축이 한 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무소속 박중무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합천군수 선거 사퇴 선언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위기에 처한 합천의 현실을 돌파하는데 제 모든 것을 다바치고자 합천군수에 출마했습니다만 제 부족함으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또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가슴 깊이 새기고 살겠습니다. 비록 저는 오늘 물러나지만 군민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합천'을 만드는 일에 늘 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가 우리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축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합천군수 경선 후보자로 김윤철(58) 전 경남도의원, 김성태(64)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장, 박중무(69) 합천군의원 등 3명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달 3일과 4일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합천군수 선거 관련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합천군수후보 적합도는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 30.8%, 김성태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장 13.2%, 박중무 합천군의원 10.5% 순이었다. 

당시 박 예비후보는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면서 무소속 연대가 형성되는 듯 했지만 이날 전격 사퇴 선언을 하면서 합천군수 선거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김성태 예비후보는 김윤철 예비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해 일찌감치 물러났다.

12일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민주당 김기태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윤철 경남도의원, 무소속 박경호·배몽희 예비후보가 남아있다.

또 무소속 배몽희 예비후보가 오는 10일 오후2시 '민주 개혁 후보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무소속 연대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합천에서 73.76%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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