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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재 사망사고 주의보…57%는 건설업서 발생

등록 2022.05.11 09:00:00수정 2022.05.11 09: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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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현장점검의 날'…취약 건설현장 484곳 점검

5월 산재 사망사고 주의보…57%는 건설업서 발생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는 5월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사고의 약 57%는 건설업이 차지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월별 산재사고 사망자는 5월이 총 3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356명, 8월 35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5월에 발생한 산재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201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82명(23.4%), 기타 68명(19.3%) 순이었다.

사망사고를 유발한 기인물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은 지붕과 비계(임시 가설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24.6%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은 크레인과 컨베이어 등 위험기계에서의 추락·끼임 사고가 23.3%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고용부는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업·제조업 등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락·끼임 예방조치,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

특히 지난해 불량 현장으로 3회 이상 적발되는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132개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50억원 미만 484개 현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소폭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규모 사업장의 61.7%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는다"며 사업주와 근로자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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