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다는 로봇산업…규제혁신 로드맵2.0 나온다
산업부,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 출범식
"다양한 사업모델 확장위해 규제혁파로 뒷받침"
[고양=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이 개막한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을 찾은 참가자들이 참여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공작기계, 로봇, 자동화기기 및 관련 기기류의 비교 전시를 통한 국내외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2022.05.23. [email protected]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규제개선 계획을 밝혔다.
로봇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세계시장이 2021년 784억 달러에서 2026년 1768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국내 시장형성이 장애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 규제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봇 기업들은 기존 규제개선 성과에 더해 로드맵 2.0 추진 등 정부의 발 빠른 규제개선 노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백승민 LG전자 상무는 승강기 안전기준 미비로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승강기 탑승이 어려웠던 사례를 소개하고, 로봇 관련 승강기 안전기준 마련으로 실내 배송로봇, 서빙로봇, 방역로봇 등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배송로봇 스타트업인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최근 배달로봇 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실외 배송로봇의 보도통행을 비롯한 관련 규제 개선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혁파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간협의체'는 로봇산업 규제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기존 로드맵 재검토를 위해 만든 기구다.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웨어러블, 협동로봇, 안전로봇 등 4대 로봇분야를 중심으로 분과를 나눠 규제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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