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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435명…수요일 기준 '다섯달 만에 1만명 밑' (종합)

등록 2022.06.15 10:25:05수정 2022.06.15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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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9명, 이틀째 한 자릿수…위중증 93명

해외유입 100명 이상, 3월11일 이후 처음

17일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발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6.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대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21주 만에 1만명 아래로 발생했다. 최근 6일 연속 1만명 밑이다.

정부는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아프면 쉬는 '상병수당'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435명 늘어 누적 1824만8479명이다.

통상 주말에 검사량이 감소해 월~화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는 수요일에 확진자 수가 증가한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1월19일 5804명 이후 처음이다.

6월 들어 유행 규모는 더욱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엿새째 1만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지난 4주간 유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전문가 의견과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격리 의무 전환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주 금요일(17일) 중대본 회의에서 격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9331명, 해외 유입은 10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 중 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100명 이상 확인된 건 3월11일(107명) 이후 96일만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76명(15.8%)이며 18세 이하는 1699명(18.2%)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282명, 서울 1686명, 인천 364명 등 수도권에서 4332명(46.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4999명(53.6%)이 확진됐다. 부산 529명, 대구 554명, 광주 210명, 대전 269명, 울산 320명, 세종 58명, 강원 447명, 충북 316명, 충남 414명, 전북 266명, 전남 269명, 경북 678명, 경남 529명, 제주 140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93명으로 나흘째 90명대다. 위중증 환자 중 89.2%인 83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이 밖에 50대 6명, 40대와 30대, 20대, 10대 미만에서 각각 1명이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나 누적 2만4399명이 됐다. 전날 2명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를 유지했다. 신규 사망자 9명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8.1%로 전날과 같다. 수도권 가동률은 6.4%, 비수도권 가동률은 13.4%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8.9%,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5.3%다.

재택치료 환자는 4만8180명으로 5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재택치료자 수가 5만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 1월27일 4만1637명 이후 139일 만이다. 재택치료자 중 이 중 2997명은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고 9366명은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65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81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7월29일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07.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7월29일 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07.29.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고령층 1만1730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8.3%,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률은 30.1%다. 80대 이상 초고령자의 4차 접종률은 44.9%, 70대는 40.1%, 60대는 19.9%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 2차 접종률은 86.9%, 1차 접종률은 87.8%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9%, 2차 접종률은 0.9%다.

국내 남아있는 백신 잔여량은 모두 2049만6000회분으로, 화이자 1180만3000회분, 모더나 416만3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143만1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111만4000회분 순이다.

이 2차장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4차 접종률은 아직 30% 초반에 머물러 있는 만큼 대상자들은 서둘러 접종을 끝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7월4일부터 1년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 6개 시범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한다.

이 2차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을 겪으면서 아프면 쉴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졌다"며 "소득지원 뿐 아니라 고용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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