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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예고

등록 2022.06.20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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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치료제 개발 플랫폼 원천기술 보유

7월 13~14일 수요예측, 19~20일 청약

28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에이프릴바이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약물의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와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SAFA 기술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플랫폼으로, 몸 전체에 분포돼있는 혈청 알부민과 특이적으로 결합해 약효 물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약효 물질과 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자체 항체라이브러리 플랫폼 ‘HuDVFab’도 보유하고 있다. 항체라이브러리는 우수한 항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술력에 따라 얼마나 우수한 항체를 제작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타겟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 항체 중 특히 ‘Knob-in-hole 이중결합항체’, ‘SAFA 기술 접목항체’, ‘약물접합항체’(ADC) 발굴에 용이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한 바이오텍은 전 세계적으로 에이프릴바이오와 벨기에 바이오텍 아블링스 두 곳 뿐으로, 국내에선 에이프릴바이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작년 덴마크계 글로벌제약사 룬드벡에 SAFA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APB-A1’을 약 54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현재 APB-A1은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향후 에이프릴바이오는 ▲IPO공모 자금 ▲자체개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SAFA기술 라이선스 ▲공동연구 수익 등을 통해 신약개발 투자 가속화에 나선다.
 
에이프릴바이오 차상훈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 개발에 힘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 이번 상장에 162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24억~37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13~14일 양일간 진행되며, 19~20일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8일 코스닥 시장 입성이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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