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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성천상에 ‘노숙인 슈바이처’ 최영아 전문의 선정

등록 2022.07.04 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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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성천상,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 ‘생명존중’ 정신 기려 제정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 사양…20여년 동안 노숙인 위한 참 인술 펼쳐
빗물 섞인 밥 먹는 노숙인 접한 후 의료봉사 길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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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 (사진=JW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다.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다.

최영아 전문의는 ‘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에 가야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도 사양하고 20여 년간 노숙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면서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W그룹 관계자는 “1989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한 최 전문의는 예과 2학년 무료급식 봉사활동에서 길가에 주저앉아 폭우 속 빗물 섞인 밥을 먹는 노숙인을 목격하고, 열악한 환경과 그에 따른 질병 노출, 그럼에도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노숙인 의료공백 현실에 가슴 아픔을 느끼고 이들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 전문의는 2001년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2002년 청량리 뒷골목에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으며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일반병원 개원과 같은 안정적인 의사의 삶을 누리는 대신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갔으며 자선병원, 비영리법인 설립에도 앞장섰다.
 
2004년부터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에서 풀타임 자원봉사 의사로 근무했으며, 2009년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 지원 사업을 하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내에 ‘다시서기의원’을 설립하고 여성 노숙인 쉼터인 ‘마더하우스’를 만들었다. 노숙인의 전인적 치료를 위해 연세대 대학원에서 인문사회의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최영아 전문의가 안정된 생활을 선택하는 대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평생 인술을 펼쳐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1일 서울 서초동 소재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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