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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의 격상…전남도 '원숭이두창' 24시간 신속 검사

등록 2022.07.07 13:36:33수정 2022.07.07 14: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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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서 진단검사법 이관 받아

[서울=뉴시스] 원숭이 두창 환자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2022.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숭이 두창 환자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2022.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원숭이두창 신속 검사 능력을 확보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첫 확진자 발생으로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을 질병관리청에서 이관 받아 직접 신속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연구원 직원들은 질병관리청 진단검사 교육을 수료하고, 검사법 숙련도 평가에서 합격함으로써 자체 검사 능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해외 입국자와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출검사법으로 신속하게 감염 유무를 확인하고 광범위한 전파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화 됐지만 올 5월 스페인과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4일 현재 국내 확진자 1명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을 6월부터 2급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감염되면 1~2주간(평균 7~14일)의 잠복기를 지나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시작해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상용화된 백신과 치료제는 없으며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으로 치료하고 있다.

임현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은 아니므로 너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감염비말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나 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 시 개인보호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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