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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만6402명…'요양병원 면회중단 부활' 방역강화(종합)

등록 2022.07.20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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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3만6136명↑…해외유입 429명

위중증 96명, 100명대 임박…사망자 12명

50대 4차접종률 1.7%, 사전 예약률 5.6%

해외유입 확진자는 429명 역대 두번째

병상 확보 명령…요양병원 대면면회 중단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6402명 늘어나 누적 1893만7971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9명으로 지난 2월4일(46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6402명 늘어나 누적 1893만7971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9명으로 지난 2월4일(46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나타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지난 19일 전국에서 7만640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7만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9명으로 지난 2월4일 460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BA.5 변이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 곧 100명대를 앞두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일일 확진자 수가 다음달 최대 28만~30만명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만6402명 늘어나 누적 1893만797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7만3582명)보다 2820명 늘어났고, 일주일 전 수요일인 지난 13일(4만266명보다)는 3만6136명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29일 1만454명→7월6일 1만9360명→7월13일 4만252명→7월20일 7만6402명으로 3주 연속 2배 가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만7674.7명이다.

지역별로 확진자 수를 보면 경기 2만1362명, 서울 1만7199명, 인천 4412명 등 수도권이 4만2973명(56.3%)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3414명(43.7%)이 발생했다. 부산 4413명, 경남 3846명, 경북 3149명, 충남 2865명, 대구 2573명, 충북 2210명, 강원 2204명, 전북 2200명, 울산 2106명, 대전 2059명, 제주 1940명, 광주 1723명, 전남 1604명, 세종 522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7만5973명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718명(14.1%), 18세 이하는 1만7999명(23.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29명으로 지난 2월4일(46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나타냈다. 내국인이 315명, 외국인은 114명이다. 유입 추정국가는 아시아가 220명(51.3%)으로 가장 많고 유럽 98명, 미주 96명 순이다. 이 중 1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단계에서 걸러졌다.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2명 발생해 누적 2만4777명이 됐다. 12명 전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96명이 됐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5일 최저 5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96명 중 81명(84%)은 고령층이며, 10대 청소년 1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환자는 277명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만640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7.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만640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7.20. [email protected]

전국 중환자 병상 수는 1428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16.4%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14.9%이고, 비수도권 가동률은 20.9%로 높아졌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도 4분의 1이 찼다. 중등증 병상 수는 1933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25.1%다.

재택치료자 수는 25만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7만4341명이 늘어나 26만9177명이 됐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101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1개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1개가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083개,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4625개)가 있다.

전날 4차접종자는 7만2666명 늘어 누적 482만4234명이 됐다. 인구 대비 4차접종률은 9.4%다. 신규 4차접종자 중 60세 이상은 5만1533명, 60세 미만은 2만1133명이다. 50대의 4차접종률은 인구 대비 1.7%다. 50대의 4차 접종 사전예약률은 인구 대비 5.6%, 대상자 중에선 6.9% 수준이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1%, 2차 접종률은 87%, 1차 접종률은 87.8%로 집계됐다.

정부는 일일 확진자 30만명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19 병상 약 4000개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중 1435개 병상에 대해서는 이날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의 대면 면회는 중단하고 비대면 면회만 허용한다. 해당 시설 모든 종사자는 주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는 수도권 55개, 비수도권 15개를 추가 설치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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