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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만9327명…'거리두기 해제' 전으로 돌아갔다(종합)

등록 2022.07.26 1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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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링 멈췄지만 증가세 지속…97일 만에 최다

위중증 168명·사망 17명…중환자실 21.8% 가동

4차 접종률 10.3%…50대 3.2% 접종, 9.1% 예약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재개장 첫 날인 지난 25일 오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재개장 첫 날인 지난 25일 오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26.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100일째를 맞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32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멈췄으나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68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7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9327명 늘어나 누적 1934만676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만5883명보다 2.8배 많은 6만3444명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7만3582명보다는 2만5745명 증가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를 보면 7월5일 1만8136명→7월12일 3만7347명→7월19일 7만3582명→7월26일 9만9327명으로, 3주 간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다가 이번주에는 멈췄다.

그러나 감염 확산세는 6월 말 이후 꾸준히 지속돼 일일 확진자는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6만9000.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7280명, 서울 2만3107명, 인천 5363명 등 수도권에서 5만5750명(56.1%)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3560명(43.9%)이 발생했다. 부산 6318명, 경남 5463명, 충남 4198명, 대구 3444명, 경북 3355명, 충북 3008명, 전북 2915명, 대전 2706명, 전남 2547명, 강원 2478명, 울산 2393명, 광주 2315명, 제주 1624명, 세종 796명 순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8974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1만5190명(15.3%)이며, 18세 이하는 2만505명(20.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3명이고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17명이 걸러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258명(73.1%)은 내국인, 나머지 95명(26.9%)은 외국인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아시아가 203명으로 가장 많고 유럽 98명, 미주 33명, 오세아니아 19명 순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 요양병원에 입원환자 면회 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으로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대면 면회를 중단한다. 2022.07.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한 요양병원에 입원환자 면회 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으로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의 대면 면회를 중단한다. 2022.07.26. [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과 같이 17명이 늘어나 누적 2만4907명이 됐다. 이 중 15명(88.2%)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40대 확진자 2명도 추가로 숨졌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68명으로, 지난 6월2일(176명) 이후 가장 많았다. 137명(81.5%)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10대 확진자 2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난 275명이다.

전국에 위중증 병상은 1476개가 있으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21.8%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21.6%, 비수도권 가동률은 22.3%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0.4%로 나타났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085개로 늘었으며, 가동률은 32.6%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7만7112명이며, 집중관리군은 1만5880명이다. 전날 8만2792명이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0개가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93개가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191개가 있다. 이 중 호흡기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562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4765개)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7만899명이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0.3%로 10%를 넘어섰다. 50대의 4차 접종률은 3.2%, 예약률은 9.1%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인구 대비 35.9%가 4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5.2%, 2차 접종률은 87%, 1차 접종률은 87.9%로 나타났다.

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미국 모더나, 화이자사가 개발 중인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8월 말에 발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연내 mRNA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 분이며, 질병관리청과 제약사는 개량 백신이 개발되는 경우, 해당 물량을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면서 "하반기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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